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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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상남자 변신' 유승호의 도전, '봉이 김선달'로 응답받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6.05.31 12:06 / 기사수정 2016.05.31 12:0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승호가 '봉이 김선달'로 다시 한 번 관객들 앞에 선다. 남자다움과코믹을 넘나들 유승호가 보여줄 매력에 기대가 더해진다.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봉이 김선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대민 감독과 배우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엑소)가 참석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특히 돋보이는 것은 김선달로 나선 유승호의 변신이다. 유승호는 설화 속에 등장하는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봉이 김선달'과는 다른 매력의 두둑한 배포를 지닌, 위험을 즐기고 비상한 두뇌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매력적인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로 등장한다.

이 자리에서 유승호는 "극 중에서 김선달이라는 인물이 변신을 많이 한다. 김선달의 뻔뻔함과 여유로움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러가지 변신도 하니까 그런 것들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고,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봉이 김선달'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믹과 함께 어우러지는 유승호의 유쾌한 연기와 여장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유승호는 여장에 도전했던 사연을 전하며 "분장팀에서 굉장히 많이 고생해주셨다, 여장을 하면 굉장히 예쁠 줄 알았다. (어릴 때부터) 멋있다는 얘기보다 예쁘장하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여장하면 정말 제대로 보여줘야지' 했는데 뭘 해도 남자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치마를 처음 입어봤는데, 그것은 좋더라. 통풍도 잘 되고 날도 더운데 굉장히 색달랐다. 잊지 못할 경험이지만 다시는 안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코믹 연기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유승호는 사기패의 위장 전문 보원 역의 고창석과 콤비 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하며 "웃기는 걸로 고창석 선배님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가면 갈수록 저도 모르게 욕심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첫 촬영 때부터 유승호 씨가 수염을 붙이고 등장하는데 그 때부터 느낌이 왔었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또 
"캐릭터 각각의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 또 두 세명이 모였을 때 조화가 얼마나 좋았을 것인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배우 분들을 찾았는데 캐스팅이 되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워낙에 잘 표현해주셔서 굉장히 유쾌하게 잘 나온것 같다"며 김선달 역의 유승호를 비롯한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작품 속 이들의 모습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국민 남동생'의 부드러움에서 상남자와 코믹을 넘나들 유승호의 색다른 연기 변신은 7월 6일 개봉하는 '봉이 김선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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