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팬들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1번째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서 5-3으로 이기면서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목표로 내걸었던 '라 운데시마(11회 우승)'를 달성했다.
결승전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마드리드로 돌아와 팬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면 늘 팬들로 가득차는 시벨레스 광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선보인 선수단은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이동해 우승 행사를 가졌다.
팬들로 가득찬 경기장 중앙에서 선수별로 소감을 전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팬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한 뒤 특유의 외침인 'Siuuu'를 크게 외쳤다.
부임 첫 시즌에 유럽 정상으로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통적인 응원구호인 '할라 마드리드'를 외치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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