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진짜 사나이' 동반입대 특집 멤버들이 화생방 훈련에 임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동반입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이 화생방 훈련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잭슨은 서툰 한국어 실력 탓에 군대 외계어를 탄생시켰다. 잭슨은 조교에게 지적받을 때마다 '죄송합니다'를 '죄숩니다'로 줄여서 발음했다. 이에 조교는 "뭐라고 했습니까. '죄송합니다'라는 거냐"라며 재차 확인했고, 잭슨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할 시간이 없다"라며 하소연했다. 다른 멤버들은 잭슨의 말실수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애썼다.
또 멤버들 가운데 뱀뱀과 잭슨, 조재윤, 우지원, 박찬호가 분대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수결 투표 결과 박찬호가 5표를 얻어 분대장으로 선출됐다. 박찬호는 "리더로서 모범을 보이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FM 분대장으로 활약했다.
화생방 훈련 첫 탈락자는 이상민이었다. 이상호는 동생을 말리려다 엉겁결에 따라 나갔다. 류승수는 헐거운 방독면 때문에 틈새로 들어오는 가스를 견디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다. 조재윤은 "류승수 훈련병만 신경 쓰였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재윤 역시 다른 훈련병의 도움을 받아 훈련을 무사히 마쳤고, "이 친구들 참 괜찮다"라며 전우애를 느꼈다. 박찬호는 암 투병 중인 지인을 생각하며 화생방 훈련을 의연하게 버텨냈다.
특히 이상호, 이상민, 류승수는 화생방 훈련에 다시 도전했다. 류승수는 2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포기했고, 이를 지켜보던 조재윤은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비록 화생방 훈련에 실패했지만,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엿보여 감동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