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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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예감' 양성우, 필요할때 치는 타자

기사입력 2016.05.29 08:02 / 기사수정 2016.05.29 08:0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양성우(27,한화)가 2016년 한화 이글스의 히트 상품이 될까. 예깜이 좋다.

양성우는 지금 한화 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다. 지난 2012시즌 프로에 데뷔해 그해 1군에서 45경기를 뛰었지만 타율 1할9푼5리로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양성우는 2013시즌이 끝난 후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다. 그리고 제대 첫 시즌인 올해 기회가 찾아왔다.

5월들어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 중인 양성우는 월간 49타수 19안타 2홈런 타율 3할8푼8리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14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날은 두번에 불과했다. '멀티 히트'는 6경기나 됐고,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으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치는 스타성이 돋보인다. 양성우가 최근 3경기에서 쓸어담은 타점이 6타점. 지난 26일 고척 넥센전에서 2타점, 27일 롯데전에서 3타점 경기를 펼쳤고 28일에도 결정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1타점을 추가했다. 

양성우는 28일 경기에서 3-4로 지고 있던 5회말 흐름을 바꾸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안정을 되찾은 롯데 선발 박진형의 142km/h짜리 직구를 받아쳤고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한화가 본격적으로 흐름을 탄 시점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기록한 3타점도 모두 한화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는 사이 타순도 '변방'에서 '중심'으로 상승했다. 주로 하위 타선에 배치됐던 양성우는 27일 경기에서 6번 타자, 28일 경기에서는 3번 타자로 출전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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