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눈물의 웨딩싱어즈 종료, '시즌2' 기대할게요(종합)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재미와 감동을 다잡은 웨딩싱어즈 특집이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과 김희애, 박명수와 장범준, 정준하와 정상훈, 정성화가 새롭게 시작하는 신랑, 신부들을 위해 축가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과 김희애는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는 신랑의 사연에 당장 축가를 불러주기로 결심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 축가에는 스케줄상 불참한 이적의 빈자리를 대신해 프로불참러 조세호가 긴급 투입됐다.
 
세 사람은 유쾌한 분위기로 축가를 불렀고, 하객들은 물론 신랑, 신부의 부모님마저 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박명수와 장범준으로 이뤄진 장앤박 역시 불협화음에도 꿋꿋이 노래를 열창하며 축가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정상훈, 정준하, 정성화가 뭉친 정트리오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한 탓에 가족처럼 지내는 친한 언니에게 혼주를 맡겨야 했던 신부 사연을 듣고 당장 결혼식장으로 달려갔다.
 
신부는 결혼식 중 울컥하는 마음을 잘 견뎠지만, 혼주와 인사하는 시간에 자신의 가족을 대신해 자리를 지켜준 언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웨딩싱어즈는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불의의 사고로 팔을 쓰지 못하게 된 아버지를 둔 신부의 마지막 사연을 접하고, 이적과 함께 단체로 대구로 향했다. 결혼식장에서 아버지와 신부는 서로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고개를 돌린 후 눈물을 닦았지만, 끝내 서로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터뜨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웨딩싱어즈는 '걱정말아요 그대'와 '다행이다'를 열창하며 마지막 감동을 선사했다. 웨딩싱어즈 특집은 방송 내내 각자 사연이 있는 예비부부를 소개하며 감동을 전했다. 또 축가를 위해 멤버들이 유쾌하게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웃음 또한 잡았다. 감동과 웃음을 다 잡은 웨딩싱어즈의 시즌2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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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