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가 온두라스를 꺾고 평가전을 승리했지만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의 부상으로 표정이 굳었다.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이끈 아르헨티나는 28일(한국시간) 산후안 비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다음달 7일 칠레와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대회를 시작하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4연승을 달리면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한동안 최전방 공격수의 골이 없어 고민했다.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최종명단을 작성하는 마르티노 감독을 향해 아르헨티나 언론이 이과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대신 새 얼굴을 찾아야 한다고 부추기기도 했다. 이에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13일 현지 방송 'TYC스포츠'를 통해 이과인과 아구에로에 대한 신뢰를 전했고 최종명단에 포함하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기대대로 이과인이 제 역할을 해냈다. 이과인은 전반 31분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골로 연결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원톱의 득점이 절실했던 아르헨티나가 웃을 수 있는 대목이다.
원톱의 골이 터지고 A매치 연승까지 이어가며 성공적인 평가전을 보내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19분 메시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고민에 빠졌다. 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허리를 상대 선수 무릎에 부딪히며 통증을 호소한 메시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메시는 허리 근육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후에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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