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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이영현 팀 우승, 전율 선사한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6.05.27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이영현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8회에서는 산들, 이석훈, 이영현, 민경훈, 라디, 니엘 등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선 니엘과 '편의점 래퍼' 김도현은 부가킹즈의 'Tic Tac Toe'를 선곡, 먼저 니엘이 멋진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처음에 긴장한 듯 했던 김도현도 시간이 흐를수록 무대를 즐겼다. 무대에 동화된 관객은 'Tic Tac Toe'를 함께 외쳤다. 두 사람의 반전 카리스마 무대는 357점을 받았다.

이어 버즈 민경훈과 '해피바이러스' 이은비는 태연의 '만약에'를 선곡, 서로를 바라보며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두 사람은 원곡과는 다른 매력으로 화음을 쌓아갔다. 파워풀한 두 사람의 성량이 무대를 가득채웠다. 민경훈 팀은 409점을 받으며 1위에 등극했다. 

세 번째 무대는 4연승에 도전하는 B1A4 산들과 조선영이 꾸몄다.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로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누구보다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진심을 담은 위로가 마음을 움직였다. 감동적인 노래에 이영현과 관객은 눈물을 흘렸고, 두 사람은 최종 423점을 받았다.



이영현과 '공무원 준비생' 박준형은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를 선곡, 묵직한 화음으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이영현의 끝이 없는 고음은 모두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감탄하느라 정신이 없던 무대였다. 막판에 점수가 치솟더니 순식간에 역전, 44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주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뽑힌 SG워너비 이석훈과 '어린이 뮤지컬배우' 이소리는 패닉의 '정류장'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석훈은 차분히 무대를 장악했고, 이소리는 한 소절 한 소절 정성을 다해 부르며 진심을 쏟았다. 평안을 주는 두 사람의 목소리에 모두가 몰입했다. 두 사람은 421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라디와 '노래 강사' 나예원이 등장,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보였다. 라디의 달콤한 음색에 나예원의 거침없는 노래가 어우러졌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각자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환상적인 편곡이었다. 두 사람은 436점을 받으며 4점 차로 아쉽게 역전하지 못했다.

최종 결과 이영현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다시 보고 싶은 듀엣은 산들 팀이 선정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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