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타 류제국, 7이닝 5실점 '5패 위기'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류제국(LG)가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5실점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이후 류제국은 최주환과 민병헌을 볼넷과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류제국은 후속 타자 오재일을 7구 끝에 삼진을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양의지와 에반스에게 연속해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3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2회말에도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는 김재호와 혀경민을 범타로 돌려세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그러나 2사 이후 류제국은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빼앗겼고, 도루까지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여기서 류제국은 최주환에게 6구 142km/h 속구를 얻어맞아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줬다. 류제국은 계속해 민병헌에게 우익수 옆 1타점 2루타까지 빼앗겨 5실점째를 두산에 허용했다.

류제국은 3회말 에반스와 김재환을 범타로 처리한 뒤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류제국은 이후 김재호의 타석 때 폭투를 범했지만, 2루 진루를 시도한 허경민을 잡아내 경기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류제국은 김재호-박건우-최주환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말에도 그는 민병헌-오재일-양의지 세 타자로 끊어냈다.

류제국은 6회말 에반스와 김재환을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그는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지만, 후속 타자 김재호를 초구 만에 3루수 땅볼로 막았다.

5실점을 기록했지만, 류제국은 7회말 아웃 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결국 류제국은 1-5로 뒤진 8회말 진해수에 바통을 넘기고 교체됐다. 류제국의 투구수는 총 112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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