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편하게 던져도 되는데..."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3차전을 펼친다.
올 시즌 두산은 공수주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32승 1무 12패를 기록하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와 두산과의 격차는 벌써 7.5경기다 됐다.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에 굳이 고민거리를 찾는다면, 선발 투수와 셋업맨 정재훈을 이어주는 가교 계투진이다.
지난 25일 kt전서 두산은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13-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두산은 대거 7실점을 하며 kt에 석 점 차까지 쫓기며 경기 후반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진야곱과 이현호, 오현택이 9피안타(2피홈런)를 얻어맞으며 무너진 것이다.
LG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편하게 던지면 되는데 개인들이 긴장을 했다. 점수와 상관 없이 젊은 투수들이 부담을 안고 던져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정재훈이나 이현승의 경우는 석 점 차 정도면 여유롭게 공을 넣더라"라며 "(젊은 계투진이) 구질을 충분한데 경험이 약한 게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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