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울산, 박진태 기자] "도루 성공률도 올라와야 할 텐데..."
LG 트윈스는 2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5일 경기서 LG는 상대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에 막혀 단 한 점만을 올리는 빈공 속에 1-2로 석패를 했다. 이날 LG는 한 점 차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7회와 9회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도루자가 두 차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동점 찬스가 2~3번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7회 찬스는 벤치의 히트 앤 런 작전까지 겹쳤던 것이라 뼈 아팠다. 양 감독 역시 "(정주현의) 타이밍의 문제만 아닌 팀의 작전 실패도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LG는 뛰는 야구를 표방했지만, 도루 성공률이 49.1%(10위)에 그치고 있다. 양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우리 팀에 40개 도루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시즌 초 주루 베이스에서의 활발함을 통해 상대 마운드를 흔들려는 목표가 컸다"라며 "그럼에도 도루 성공률이 올라와야 할 텐데..."라고 근심을 보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