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볼넷' 이준형, 롯데전 4⅔이닝 2실점

[엑스포츠뉴스=울산, 박진태 기자] 볼넷에 고개 숙인 이준형(LG)이었다.

이준형은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맞대결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2실점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을 기록했다.

이준형은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선 1회말 등판했다. 그러나 그는 제구가 흔들리며 리드를 곧바로 빼앗겼다. 이준형은 손아섭과 아두치에게 볼넷과 우전 안타를 연이어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고, 김문호의 타석 때 폭투를 기록해 1-1 동점을 내줬다.

이준형은 계속해 김문호를 몸맞는공으로 출루시켰고, 최준석에게 볼카운트 3-0에서 1타점 좌전 안타를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준형은 김상호를 시작으로 강민호와 황재균을 연속해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말 이준형은 1사 상황서 정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최경철의 견제사에 힘입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준형은 2사 이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아 아두치의 볼넷으로 또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김문호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이준형은 3회말 선두 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상호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그는 강민호와 황재균을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이준형은 4회말 문규현의 중전 안타와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놓였다. 그러나 그는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준형은 김문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그의 도루를 저지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그는 최준석을 삼진으로 막아냈지만, 김상호와 강민호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결국 1-2로 뒤진 2사 1,2루 상황서 LG의 벤치는 이준형을 정현욱으로 교체했다. 이준형의 이날 투구수는 총 83구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