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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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위·전노민·이일화·황영희, '민들레 바람되어' 캐스팅

기사입력 2016.05.24 16:12 / 기사수정 2016.05.24 16:1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올 여름 다시 돌아온다.
 
‘민들레 바람되어’가 7월 초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의 이 작품은 부부라면, 부모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삶의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감초역할을 담당하는 노부부의 맛깔 나는 대사도 인상적인 작품이다. 

2008년 초연 시 전회 매진, 객석점유율 115%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고 이후 다수의 재공연을 통해 서울 포함 전국 25개 도시에서 670여회 공연됐다. 한국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다룬 창작 연극으로 누적관객 20만명을 동원했다.

올 7월 초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번 공연에는 남편 역에 전노민, 김민상, 아내 역에 이지하, 이일화, 권진, 노인 역에 이한위, 김상규, 노부인 역에 황영희, 이지현, 강말금이 캐스팅 됐다. 
 
역대 남편 역에 조재현, 정보석, 안내상, 이광기, 임호, 정웅인, 이승준 등이 거쳐간 만큼 새롭게 캐스팅된 전노민, 김민상에 기대가 모인다.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무덤가를 찾는 순정파 남편 안중기 역은 30대부터 70대까지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 역할이다.
 
2010년 예술의전당에서 올린 연극 ‘추적’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는 전노민은 바쁜 스케줄에도 출연을 결정,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새롭게 안중기로 합류한 김민상은 연극과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로 tvN 드라마 ‘기억’에서 기자로 등장했다.
 
관객의 눈에는 보이지만 남편과는 소통할 수 없는 아내 오지영 역에 캐스팅 된 이일화도 6년 만의 연극복귀를 결정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출연 후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이일화는 KBS 드라마 ‘국수의 신’ 촬영으로 바쁜 가운데 틈날 때마다 연습실을 방문하여 열의를 보이고 있다.
 
초연부터 함께한 원년멤버 이한위, 황영희도 노인과 노부인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 때 바람둥이였지만 뒤늦게 아내의 사랑을 깨닫는 멋쟁이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 때문에 평생 힘들게 살아온 참견쟁이 할머니의 옥신각신 귀여운 다툼이 관전포인트다.
 
대학로 개성파 배우도 총 출동한다. 배우 이지하와 신예 권진이 아내로 캐스팅 돼 이일화와 번갈아 출연하고 노인 역에 김상규, 노부인 역에 이지현, 강말금이 출연한다. 초연부터 재연에 걸쳐 이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7월 1일부터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고 27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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