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의 '안아줘' 열풍이 무섭다. 아이돌이 사랑하는 노래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비투비 멤버 육성재는 지난 7일 오후 방송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이별을 앞두고 '안아줘'를 열창했다. 방송 종료 후 '정준일'의 '안아줘'는 실시간 음원차트에 재등장했고, Mnet 차트 1위, 멜론 차트 9위, 지니 차트 4위 등 모든 음원 사이트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발매한지 5년 만에 역주행을 기록했다.
빠르게 변하는 음악 시장 속에서도 '안아줘'의 열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빅스 멤버 홍빈은 데뷔 4주년을 맞이해 '다시 쓰는 프로필'을 공개했고, 이 중 '노래방 애창곡'을 묻는 질문에 정준일의 '안아줘'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과 지효는 KBS 2TV '뮤직뱅크' 출근길 네이버 V앱을 통해 "요즘 정준일의 '안아줘'를 많이 듣는다. 그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난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지난 해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제이홉이 '안아줘'를 새롭게 편곡한 커버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준일'의 '안아줘'는 대세 아이돌 멤버들의 지원 덕분에 차트 재진입 후 17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위권에 랭크 중이다. 특히 새벽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애절한 가사와 감성 보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정준일은 지난 20일 사진계의 거장 라이언 맥긴리와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뷰티(Beauty)'를 공개했다. 라이언 맥긴리의 생애 첫 사진집 '바람을 부르는 휘파람'에 '뷰티' 싱글 CD가 함께 수록돼 있으며, 현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 중이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엠와이뮤직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