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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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 韓 최초 칸국제영화제 벌칸상 수상

기사입력 2016.05.24 07:15 / 기사수정 2016.05.24 07:1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22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벌칸상(The Vulcan Award of the Technical Artist)을 수상했다.

23일 '아가씨'의 투자·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벌칸상은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중 가장 뛰어난 기술적인 성취(미술·음향·촬영)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를 선정해서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인이 벌칸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벌칸상이 경쟁 부문에 주어지는 공식적인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아가씨'는 벌칸상 이번 수상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속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벌칸상 수상자는 CST(Commission Supérieure Technique de l’Image et du Son)에서 선정한 심사위원이 정하며, 지난 해에는 '사울의 아들'의 사운드 디자이너 타마스 쟈니가 수상한 바 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하며 6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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