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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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서현진 고백, 짝사랑 해봤다면 공감하죠? (종합)

기사입력 2016.05.24 00:01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또 오해영' 서현진이 에릭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7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이 오해영(서현진)과 예쁜 오해영(전혜빈)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해영은 음식 재료를 잔뜩 들고 본가로 향했다. 황덕이(김미경)는 오해영이 박도경에게 줄 도시락을 싸는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챘고, 오경수(이한위)까지 가세해 적극적으로 도왔다. 오해영은 밤새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오경수는 "일 년에 청첩장 두 번 돌려도 되나"라며 설레발쳤고, 황덕이는 "욕먹지"라며 맞장구쳤다. 이후 오해영은 박도경에게 "뭘 그렇게 놀라시나. 폭탄 아니에요. 도시락이에요. 스탠드 값. 그리고 유리창 깬 값"이라며 도시락을 건넸다.

이진상(김지석)은 박도경과 오해영이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진상은 "너 때문에 인생 망친 여자라서 안됐으니까 뭘 해줘도 미안하고 불쌍하고 그래서 한 번 웃어줄 거 두 번 웃어주고 그러는 거야? 오해영이라는 이름에 흥분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 아니면 어떻게 또 오해영이야. 저 여자도 웃긴 여자네. 파투 난 지 얼마나 됐다고 옆집 남자 때문에 하트 뿅뿅 해서 도시락을 싸고 있어"라며 막말했다. 박도경은 "그만해. 그만하라고"라며 소리쳤고, 이진상은 "너 저 여자 좋아하니? 정신 차려. 한태진 무혐의로 나와. 저 여자랑 결혼할 뻔한 놈 조금 있으면 나온다고"라며 한태진(이재윤)의 소식을 전했다.

또 예쁜 오해영은 과거 허지야(남기애)가 들려준 음성 파일을 박도경에게 메일로 보냈다. 음성 파일 속에는 박도경과 허지야의 대화가 녹음돼 있었다. 당시 박도경은 "나 걔 불쌍해서 못 버려. 걔 사람들한테 엄청 상냥해. 웃으면서도 눈동자는 떨려. 자기 미워할까봐. 버림받을까봐. 그런 애를 어떻게 버려"라며 소리쳤고, 허지야는 "그게 사랑이야? 측은지심이지"라며 쏘아붙였다.

예쁜 오해영은 '그날 처음으로 과호흡이 왔어. 가장 들키기 싫은 사람한테 치부를 들킨 기분. 내가 얼마나 악착같이 생글거리면서 살아왔는데, 근데 그 긴장을 다 꿰뚫어보고 있었다니. 그렇게 떠나버리고 밤에는 치욕에 이가 갈리다가 아침에는 보고 싶어서 울었어. 일 년을 그렇게 보냈어. 끔찍하게 사랑했던 사람을 끔찍한 치욕으로 떠올리는 거. 더 이상은 못하겠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오해영은 "내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여자랑 만나는 거. 그쪽도 저주할 것 같아. 난 그쪽이 싫어하는 사람 같이 싫어해줄 거야. 엄청 증오해줄 거야. 내가 좋아하니까. 좋아하면 그러는 거야"라며 고백했고, 박도경은 "자기랑 결혼할 뻔한 여자랑 더럽게 얽힌 여자랑 사귈 남자 있나. 그거 견뎌가면서 사귈 남자 있나"라며 밀어냈다. 오해영은 "왜 나한테 잘해줬어"라며 물었고, 박도경은 "짠해서 그랬다"라며 진심을 숨겼다. 그러나 오해영은 "나 보면서 오해영 생각나서 잘해준 거 아니면 됐어. 짠해서. 그것도 감정 있는 거니까. 언젠가 나 때문에 울 거야. 울기를 바라"라며 끝내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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