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영국 BB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FA컵 결승을 마치고 런던을 떠나기 직전 맨유 스태프들에게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은 판 할 감독과 맨유의 이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판 할 감독은 지난 22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크리스털팰리스를 2-1로 꺾고 우승을 맛 봤다. 그러나 우승 직후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공신력 있는 영국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새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맨유는 FA컵에서 우승했지만, 리그 5위에 그치는 등 2015~2016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판 할 감독은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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