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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엄지척" JS컵 상대들, 안익수호 향한 공통된 칭찬

기사입력 2016.05.22 18: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브라질과 프랑스에 이어 일본도 안익수호를 향한 평가는 '수비'였다.

안익수호가 무패로 수원JS컵을 우승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끈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JS컵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으면서 2승 1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전통의 강호 브라질, 1년 전 맞대결서 패했던 프랑스, 숙적 일본까지 하나같이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나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카운터어택 전술을 앞세워 분명한 성과를 냈다.

안 감독 특유의 질식수비가 대표팀에 확실하게 이식이 됐고 조직적이고 균형이 잡힌 수비력으로 상대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실제로 한국을 뚫지 못한 감독들은 너나할 것 없이 안익수호의 수비력을 칭찬하기 바빴다. 

1차전에서 한국과 1-1을 기록한 브라질의 호제리우 미칼레 감독은 "조직력이 상당했다. 잘 준비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고 2차전에서 한국에 패한 프랑스 감독은 "한국이 선제골 이후 수비적으로 나섰다"고 비판하면서도 "한국의 수비가 좋아 우리가 볼을 점유하고도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상대한 일본은 대회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치면서 답답한 90분을 소화했다. 한일전을 패한 우치야마 감독은 "실수가 많았다"고 패인을 분석하면서도 "선제골을 내준 뒤 공격을 했지만 한국의 수비가 견고해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수비에 막혔음을 인정했다. 



이에 더해 우치야마 감독은 "한국은 센터백과 높이, 압박이 인상깊었다"면서 "출전국 중 가장 강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우리 공격이 많이 차단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대 수장으로부터 일제히 수비 칭찬을 들은 안 감독은 "수비적인 면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내년 U-20 월드컵을 향한 방향성은 확실하게 제시한 것 같다"면서 "그동안 걸어왔던 길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됐다. 좀 더 발전적인 상황을 만들면 내년 월드컵에서 노력이 헛되지 않게 결과로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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