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조성하가 '식사하셨어요'를 통해 꽃중년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조성하가 출연해 한탄강과 비둘기낭 폭포를 찾았다.
이날 김수로는 게스트로 출연한 조성하에 대해 별명부자라고 설명했다. 화를 내지 않아 '간디남', 울산의 원빈이라 '울빈' 등이 그의 별명.
조성하는 첫 등장부터 하트 포즈를 발사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서 노래를 부탁하는 MC 김수로의 말에 아리랑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방랑식객 임지호를 보며 "오늘 선생님 뵙는다고 아침도 안먹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배우 조성하가 있기까지의 이야기도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갔다. 조성하는 신인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 영화 촬영 당시 60회를 넘게 촬영해서 가족들이 모두 주인공인줄 알고 잔치까지 했는데 알고보니 한 컷만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힘든 시절 경보기 장사부터 배추 장사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고도 털어놓았다.
천만 영화를 놓친 사연도 공개했다. 영화 '명량', '국제시장' 등의 제안이 들어왔던 것. 그는 "스케줄 때문에 하지 못했는데 모두 천만을 넘었다"며 "그래도 항상 다른 작품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조성하는 "집에서 강아지보다도 서열이 낮다"면서도 "아내가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여서 출연하게 됐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제보자가 건낸 아버지가 딸에게 쓴 편지를 읽으면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내가 다 떨린다"며 제보자와 주인공의 만남을 위해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날 조성하는 진지함부터 귀여움까지 평소 볼 수 없던 매력을 뽐냈다. 촬영 도중 만난 팬들을 위해서 하트 포즈를 선사하기도 하고 직접 개발한 하트 춤도 선사했다.
봄의 새순으로 차린 밥상을 준비한 임지호를 위해서는 "어제 술을 먹길 잘했다. 최고의 해장", "내가 다 좋아하는 재료만 있다"며 맛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듣는 이마저 기분 좋아지는 미담이었다.
조성하는 연예계 대표 '꽃중년'으로 꼽힌다. 그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치않은 수려한 외모만큼 마음까지 훈훈한 뼛속까지 '꽃중년'이었다.
한편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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