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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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패 악몽 날린 두산의 '사직 홈런 쇼'

기사입력 2016.05.20 21: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사직구장에서 화끈한 '홈런 잔치'를 펼쳤다.
 
두산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19-5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홈인 잠실구장에서 펼친 롯데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당시 두산은 롯데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4연패에 빠졌었다. 그리고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으로 장소를 옮긴 두산은 시작을 '홈런쇼'로 열었다.

1회 롯데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4점을 먼저 내자 두산은 2회 김재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3회부터 본격적으로 대포를 쏘아 올리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오재일이었다. 오재일은 주자 1루 상황에서 롯데의 선발 투수 김원중의 141km/h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3-4로 점수를 한 점 차로 좁혔다.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번에는 김재환이 투런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주자 1,2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점수를 달아났다.
 
5회에도 두산의 홈련은 쉬지 않았다. 4회 홈런을 날렸던 김재환은 5회 다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내면서 개인 통산 4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6회에는 민병헌이 김재환에 이어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9회 끝나기 직전 다시 한 번 홈런을 날렸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롯데 김유영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이 올 시즌 6개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기록한 5개 홈런에 이은 올 시즌 최다기록이다. 홈런 6방으로 총 12점을 낸 두산은 이날 경기를 19-5로 잡고 롯데와의 두 번째 만남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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