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대만영화 '나의 소녀시대'(감독 프랭키 첸)이 한국에서 역대 대만 영화의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대만 역대 흥행 1위 기록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었던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 분)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그려냈다.
'나의 소녀시대'는 지난 12일 개봉한 뒤 하루 만에 1만 관객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첫 주말 4만 관객을 달성하고 개봉 9일차인 20일 10만2345명의 관객(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개봉해 국내 대만 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10만59명이라는 스코어를 제친 기록이다.
'나의 소녀시대'는 '곡성', '계춘할망',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다양한 한국 영화와 블록버스터, '싱 스트리트', '하드코어 헨리' 등 신작들이 개봉한 극장가에서 많게는 10배에서 2배 이상의 스크린 수와 상영 수가 차이남에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룬 결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개봉 9일 만의 10만 관객 돌파 기록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 재개봉 흥행 속도와 동일해 최종 스코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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