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천정명이 오랜 세월을 돌고 돌아 철천지원수 조재현과 제대로 대면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의 어제 방송에선 목숨을 잃은 줄 알았던 무명(천정명 분)이 다시 나타나 궁락원에 입성, 면부가 되기 위해 김길도(조재현 분) 앞에서 테스트를 보는 과정이 그려졌다.
무명에게 김길도는 그야말로 괴물이었고 궁락원은 괴물의 집이었다. 지금까지 그는 누구도 오를 수 없는 거대한 장벽인 김길도와 맞서다가 수차례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지만 복수심 하나로 버텨왔던 상황. 하지만 3년이 지난 뒤 그는 무엇이든 씹어 삼키는 괴물과 맞서기 위해 스스로 괴물을 되는 것 까지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더욱 단단해졌고 독해졌다.
끝내 무명은 테스트에서 궁락원의 면부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고 그런 그를 김길도가 받아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던 차에 또 한 번 반전이 시작됐다. 무명이 하정태(조덕현 분)의 아들 최순석이라는 사실을 김길도까지 알게 된 것.
이처럼 대면 이 후,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이들의 팽팽한 갈등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반부로 향하고 있는 ‘마스터-국수의 신’에선 각자의 욕망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질주하고 있는 두 괴물의 싸움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어제 방송에서 김길도는 수행비서 황성록(김주완 분)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으로 태하(이상여 분)를 추천받아 그에게 조심스레 접근했다. 이에 인물 관계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된 두 남자의 만남이 어떤 행방으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두 괴물의 싸움을 볼 수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