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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에서 조용필·서태지·박효신을 볼 수 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6.05.19 15:13 / 기사수정 2016.05.19 15:4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히든싱어5'를 올해는 볼 수 없겠지만, 조용필, 서태지, 박효신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가수들의 출연을 기대하도록 했다.

JTBC '히든싱어', '힙합의 민족'을 제작한 조승욱 CP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히든싱어' 다음 시즌과 '힙합의 민족' 마지막 경연, 새로 시작할 '솔로워즈'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히든싱어'는 2012년 12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2016년 시즌4까지 이어온 장수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모창 도전자가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치는 신선한 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히든싱어'는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4곡 이상의 히트곡을 가진 가수와, 그 가수의 모창 능력자가 4명 이상 등장해야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조승욱 CP는 "올해는 시즌5로 찾아오기 어령루 것 같다"는 계획을 전했다. '히든싱어' 다음 시즌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조 CP는 "시즌5를 하게 된다면 시즌 1~4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용필, 양희은, 전인권, 이승철, 이소라, 서태지, 김동률, 박효신 등의 가수분들 중 세 분만 섭외가 된다면 시즌5를 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오랫동안 러브콜을 보냈지만 섭외가 성사되지 않았던 분들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힙합의 민족' 역시 조승욱 CP의 작품이다. 이미 마지막 경연 녹화를 마쳤다고 밝힌 조 CP는 "어차피 우승은 문희경이라는 여론이 많은데, '응사'가 될지 '응팔'이 될지 방송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남편찾기에 반전이 없었던 tvN '응답하라 1994'와 대반전이 있었던 '응답하라 1988'을 인용한 재치있는 발언이었다.

힙합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할미넴들, 특히 몬스타엑스 주헌과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는 김영옥에 대해 "주헌이 처음에는 살살 했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정말 스파르타 식으로 가르쳤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3차 경연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갈비뼈 부상을 당한 염정인은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마지막 무대에서 휠체어 투혼을 보였다고 전했다. 조 CP는 "염정인 씨는 처음에 비판이 있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피해가 될까 걱정을 많이 하시며 미안해하셨다. 마음 씀씀이가 넓고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셨다"고 덧붙였다.

'힙합의 민족' 역시 속편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조 CP는 방송을 모두 마무리한 다음 반응을 검토해 새로운 시즌을 갈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다면 시즌2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여운을 남겼다.

'솔로워즈'는 오는 7월 방송을 앞둔 새 프로그램이다. '학교 다녀왔습니다'의 오윤환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2~30대 미혼남녀 100명이 모여 커플 만들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김구라가 MC를 맡았다. 몇 년 전 광화문에서 있었던 솔로대첩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정된 시간과 장소 속에서 100명의 청춘남녀가 어떻게 커플이 될지, 또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브 버라이어티하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SBS '짝'이다. 조승욱 CP는 '짝'과의 차별성에 대해 "거기는 긴 시간동안 적은 인원이 했다면 우리는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나온다"며 "새로운 형식이 될 것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언제나 구설수가 따라 붙는다. 이에 대해 조CP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아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집중조명받기 어려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문제되는 부분이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연 기준은 다양함에 초점을 맞췄다. 2~30대 미혼 남녀면 누구든지 출연할 수 있다"고 답했다.

'히든싱어'로 많은 사랑을 받은 JTBC 예능이 '힙합의 민족'에 이어 '솔로워즈'로 색다른 도전을 예고했다. 익숙함 대신 신선함으로 어려운 도전을 이어가는 JTBC에 어떤 성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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