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JTBC가 올 여름 새로운 예능으로 찾아온다. 남자 50명, 여자 50명이 등장하는 '솔로워즈'다.
JTBC '히든싱어', '힙합의 민족'을 제작한 조승욱 CP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7월 방송 예정인 '솔로워즈'를 소개했다.
'솔로워즈'는 남자 50명, 여자 50명의 솔로 청춘 남녀들이 모여 커플 만들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승욱 CP는 "오윤환 PD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몇년 전 있었던 광화문 솔로대첩에서 영감을 받았다. 대규모 미팅 예고와 함께 거창하게 진행됐는데 남자들과 비둘기떼가 전부였다는 그 솔로대첩을 보면서 대규모로 남녀가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가 궁금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솔로워즈'는 2~30대 남녀 100명을 한정된 공간에 놓고 제작진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커플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을지 관찰해 몇 커플이 탄생하는지 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조 CP는 "여러가지 환경과 조건을 주게 될 것 같은데 열심히 회의를 하고 있다. 어떻게 커플이 탄생할지, 2016년 대한민국의 2~30대 젊은이들의 사랑에 대한 생각이라든지 커플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MC로 김구라가 낙점됐다. 커플 선정 프로그램에 김구라는 확실히 어색한 조합이긴 하다. 조CP는 "흔한 연애 프로그램 MC로 떠오르진 않아 의외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 김구라씨가 과연 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롤을 하게 될지는 기대해도 될 것이다. 예상하는 롤과는 다른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는 몇 가지 항상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다. 과거 이력 조작이나 사업 홍보 등이다. 이에 대해 조CP는 "저희 프로그램이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문제되는 부분이 적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CP는 "JTBC가 러브버라이어티 성적이 안좋았던 건 사실"이라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한 번 더 해보려고 한다. '솔로워즈'가 흑역사를 돌파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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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