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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국수의 신' 보육원 4인방, 이 가엾은 영혼들

기사입력 2016.05.19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보육원 4인방' 천정명, 정유미, 이상엽, 김재영이 저마다의 이유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 - 국수의 신' 7회에서는 박태하(이상엽)의 출소날 보육원 4인방이 재회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길용(김재영)은 대리운전을 하다가 리어카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할머니를 치는 사고를 냈다. 고길용은 수술실 앞에서 할머니가 무사하기만을 기다리며 무명(천정명)에게 일이 많아 박태하를 만나러 가지 못한다는 연락을 했다.

그때 무명에게 최의원(엄효섭)으로부터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무명은 김길도(조재현)가 얽힌 문제 때문에 최의원을 외면할 수 없는 터라 고길용과 마찬가지로 박태하를 보지 못할 것 같았다. 무명은 채여경(정유미)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채여경은 사법시험 면접시험을 보는 중이라 무명의 연락을 받지 못한 채 시험을 마치고 교도소로 가려고 택시를 탔다. 채여경은 급하게 가면서 무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시각 무명은 김길도(조재현)의 수행비서인 황성록(김주완)의 칼에 찔려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 채여경은 어쩔 수 없이 박태하가 아닌 무명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명, 채여경, 고길용 모두에게 다급한 일이 벌어지면서 박태하의 출소일에 만나자던 약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3년 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미소 짓던 박태하는 아무도 오지 않은 사실에 서운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하의 출소로 재회를 하며 그간의 회포를 풀고자 했던 4인방의 꿈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모두에게 지옥문이 열린 듯했다. 고길용은 합의금 마련을 위해 사채를 빌렸고 무명은 생명이 위독해졌다. 채여경은 눈앞에서 무명이 의식을 잃은 채 실려 가는 것을 보며 오열했고 박태하는 친구들의 사연은 모른 채 혼자 도꾸(조희봉)와 마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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