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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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슈가맨' 김정은X유미, 사제지간의 좋은 예

기사입력 2016.05.18 10:22 / 기사수정 2016.05.18 10:2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김정은이 '슈가맨'에 깜짝 출연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김정은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 등장했다. 이날 '슈가맨'으로 출연한 절친 가수 유미를 지원사격하기 위해서였다.

김정은과 '슈가맨'의 조합은 쉽게 생각지 못한 그림이었다. 방송 전 그의 출연소식이 알려져 스포일러를 당했음에도 기대감은 줄어들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김정은의 출연은 더욱 빛을 발휘했다. 그는 직접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고 이 소식을 몰랐던 유미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정은은 이어진 토크에서도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과거 SBS '김정은의 초콜릿' MC다운 여유로움이었다. 그는 "다음 주에 또 나올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분 좋은 방송을 이어나갔다.


유미와 김정은은 과거 보컬트레이너와 제자로 인연을 맺게됐다. 사제지간의 인연은 우정으로 이어졌다. 지난 4월 결혼한 김정은을 위해 유미는 축가로 그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에 김정은 또한 '슈가맨' 출연을 자처해 유미를 도운 것. 그는 차태현을 통해 출연 의사를 밝혀왔고 유재석이 가교 역할을 했다.

김정은은 "유미가 나를 생각해줬던 마음은 이걸로 갚아도 부족하다"며 "이렇게 잘 가르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유미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더구나 김정은의 출연이 더욱 주목되는 점은 결혼 4일 만에 녹화에 참여한 것이다. 신혼여행도 가기 전에 유미를 위한 자리에 먼저섰다. 결혼 이후 첫 공식활동을 본인을 위한 자리가 아닌 유미를 위해 마음을 썼다는 것부터 색다른 행보다.

최근 스승의 날까지 있었던 터라 더욱 김정은과 유미의 훈훈한 사제지간에 눈길이 간다. 연예계라는 치열한 현장 속에서 스승과 제자를 넘어 좋은 친구로 거듭난 이들의 우정을 응원하는 바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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