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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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쿠니무라 준, 韓도 현혹시킨 아시아 대표 신스틸러

기사입력 2016.05.18 09:2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일본 연기파 배우 쿠니무라 준이 신 스틸러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쿠니무라 준이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과 '진격의 거인 파트 2'(감독 히구치 신지)로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쿠니무라 준은 '킬 빌 – 1부', '일본 침몰', '아웃레이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지옥이 뭐가 나빠', '갈증', '기생수 파트1', '곡성'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일본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다. 

30년이 넘은 연기 경력으로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천의 얼굴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쿠니무라 준은 지난 11일 전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서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인 외지인 역을 맡았다. 

'곡성'은 외지인이 온 이후 마을에 의문의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쿠니무라 준은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추격, 폭포신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의문의 사건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소문 속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쿠니무라 준은 '진격의 거인' 실사판의 최종편인 '진격의 거인 파트 2'에도 쿠발 장군으로 등장했다. '진격의 거인 파트 2'은 그동안 정체를 알 수 없었던 거인의 숨겨진 비밀,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거인에 맞서는 최후의 사투를 담고 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거인들의 습격으로 평화를 빼앗긴 인류가 거인을 물리치고 인류의 미래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준비하는 전편에 이어 오는 6월 2일 개봉을 앞둔 '진격의 거인 파트 2'는 인간과 거인의 본격적인 사투, 거인의 숨겨진 정체에 대한 음모론 등을 다루고 있다. 쿠니무라 준은 극 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인을 물리치기 위해 꾸려진 조사병단을 이끄는 쿠발 장군을 연기했다. 거인들의 습격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으며 넘치는 카리스마로 조사병단을 지휘하는 동시에 거인과 벽에 숨겨진 비밀을 쥐고 있는 주요 인물이다. 

이처럼 쿠니무라 준은 한국 관객에게 다소 낯선 얼굴일 수 있었지만 '곡성'과 '진격의 거인' 시리즈로 강렬한 존재감을 알리며 신스틸러의 위엄을 보이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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