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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유희열X옴므, 연패 사슬 끊고 극적 역전승(종합)

기사입력 2016.05.18 00:29 / 기사수정 2016.05.18 00:3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혜령과 유미가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혜령이었다.

유희열은 "2003년 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여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다. 노래의 인기에 비해 활동을 하진 못해 30불을 예상한다"고 힌트를 줬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혜령이었다. 혜령은 2003년 '바보'로 데뷔, 감성적인 R&B 창법으로 한국의 토니 블랙스톤으로 불렸다. 그는 미디엄 템포의 R&B곡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을 부르며 등장했다. 실력파 가수답게 변함없는 음색과 감성을 자랑했다. 

유미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이었다. 2002년 발표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기도 한 유미는 청아한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을 뽐냈다.

유미는 "완곡을 방송에서 부른 건 오늘이 두 번째 무대다. 한 번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전혀 활동이 없었고 월드컵 보러 다닌 기억 밖에 없다. (얼굴 없이 활동하는) 트렌드에 쫒았다. 그때는 방송에 얼굴이 예쁘고 매력적으로 나오진 못했다. 15년이 지난 지금이 그때보다 반응이 더 좋다"고 고백했다.

이날 유미의 보컬 제자인 배우 김정은이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며 깜짝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울컥한 유미는 김정은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결혼 4일 만에 녹화에 참석한 김정은은 "방청석에서 불을 켜고 싶었다. 차태현에게 그저께 새벽에 전화했다. 방청석에서 불을 켜고 싶다고 하니 그 프로그램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 거기는 적어도 점프를 하면서 나와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입담이 터진 김정은은 "유미는 강단에 서야 한다. 이렇게 사람을 잘 가르치는 걸 본 적 없다"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쇼맨으로는 노을(강균성, 전우성)과 옴므(이현, 이창민)가 승자 듀엣 빅매치전으로 재출연했다. 옴므는 감성을 살리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혜령의 '슬픔을 참는 세 가지 방법'을 소화했다. 노을은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록 적인 요소를 삽입해 불렀다.

최종 결과 옴므가 쇼맨으로 나선 유희열 팀이 승리했다. 이들은 10대로부터 5표를 받는데 그쳤지만 20, 30, 40대에서 높은 득표수를 받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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