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든 5승·고메즈 2타점' SK, 화요일 전패 탈출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화요일 전패를 탈출했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4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해 화요일 전패(무승 6패) 기록을 끊어냈다.

홈 팀 SK는 크리스 세든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조동화(중견수)-박재상(좌익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헥터 고메즈(유격수)-최정민(지명타자)-김민식(포수)-김성현(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롯데는 짐 아두치(중견수)-김문호(좌익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김상호(1루수)-강민호(포수)-정훈(2루수)-손용석(3루수)-김대륙(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고, 선발 투수에는 송승준이 등판했다.

롯데는 1회초 아두치와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엮어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후속 타선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코어는 1-0.

하지만 SK는 2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박정권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최정민의 몸맞는공, 김민식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SK는 후속 타자 김성현의 3루수 실책 출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조동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엮어 2-1로 역전했다.



SK는 3회말 최정과 박정권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 타자 고메즈가 상대 선발 투수 송승준에게 2타점 2루타를 쳐내 4-1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4회초 추격에 나섰다. 롯데는 1사 이후 정훈이 상대 선발 세든에게 2루타를 쳐내 출루했다. 이후 롯데는 후속 타자 손용석이 2루수쪽 깊은 타구를 만들어냈고, 여기서 상대 실책이 나와 정훈이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SK는 6회말 조동화와 박재상의 연속 안타, 최정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찬스에서 SK는 정의윤의 희생플라이와 박정권의 적시타가 터지며 롯데에 7-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SK는 7회초 채병용(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9회초에는 문광은(⅓이닝 1실점)와 박정배(⅔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팀의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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