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조영남이 '대작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조영남은 17일 방송된 YTN 뉴스에서 "화투 쪽에 내가 부탁해서 좀 그려와라 그렇게 부탁한 건 맞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한 작품에 90%를 (A씨가) 그렸다는 것, 그것도 맞는 얘기다. 어떤 작품은 그건 일리가 있는 얘기고. 이건 내가 그리기 어려운 걸 숙제 내줬다는 그런 뜻이겠지"라고 밝혔다.
전체 작품을 A씨가 그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 친구도 인정했지만 전혀 창의력과 관련 없고 100% 내 작품이고 내 새끼이고 내가 창작한 거다. '화투'도 포함해서 100%. 조수 개념으로 흔히 (그 사람을 쓴 거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화가는 2009년부터 7년 간 한 점에 10만원을 받고 조영남의 그림을 그려줬다고 주장하면서 강릉지검 속초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다른 사람의 그림을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한 조영남에게 사기 혐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남은 이번 논란으로 오늘(17일) 방송된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날 가수 이상우가 조영남 대신 임시 DJ를 맡았다.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와 20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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