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지금 내 지갑에 100억원이 들어 있다면 그 돈을 다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그런 그룹이 펜타곤입니다."
'큐브의 수장' 홍승성 회장이 이례적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2014년 7월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 오마주 논란 관련 공식사과 이후 약 2년만이다.
홍 회장은 16일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키노, 여원, 신원, 이던, 예안, 유토, 우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과 데뷔 일정 등 세부적인 타임 스케줄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지금 내 지갑에 100억이 들어 있다면 그 돈을 다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그룹이 펜타곤"이라면서 "향후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보이 그룹으로써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자식 같은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이 이처럼 자사 콘텐츠에 대한 직접 코멘트를 단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홍 회장은 펜타곤에 대해 직접 "자식 같은 아이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펜타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는 의미다.
홍 회장은 오랜 고민 끝에 '펜타곤'에 대한 팀명도 손수 지어줬다. 펜타곤은 어찌 보면 홍 회장의 손때가 묻은 보이 그룹이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탄생된 남자 보이 그룹으로는 비투비 이후 4년만일뿐더러 연습생 시절부터 출중한 노래 실력과 수준급의 안무 등 업계에서는 여러 면에서 올해 기대되는 보이 그룹으로 평가 받고 있다.
펜타곤을 두고 '큐브의 비밀병기' '비장의 카드'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들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만큼 펜타곤에 대한 홍 회장의 기대감도 크다는 방증이다.
홍 회장은 펜타곤의 연습생 때부터 데뷔를 준비 중인 지금까지 노래와 안무, 의상, 앨범 기획 등 세부적인 부분을 직접 신경 쓰고 컨트롤 하며 진두지휘하고 있다.
여기에는 펜타곤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아이돌로 키우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펜타곤의 예비 데뷔 멤버로 옌안(중국), 유토(일본)가 합류하고 있다는 사실과 올해로 10년이 된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펜타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홍 회장은 "올해는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10년의 큐브 역사가 말해주듯 큐브 내 체계적인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이용해 탄생되는 첫 그룹이 펜타곤이다.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씨엘씨(CLC)로 이어지는 큐브의 아이돌 명가를 이을 역량있는 그룹이다. 펜타곤에 대한 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의 진두지휘아래 체계적으로 데뷔를 준비 중인 펜타곤은 17일 밤 11시 엠넷에서 방송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본격적인 데뷔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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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