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티파니가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매력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소녀시대 티파니가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티파니가 여자 중 의리 TOP3이라며 그의 의리를 칭찬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 멤버들과 12년 넘게 함께 했는데 너의 일을 내 일처럼 기뻐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숙이 언니를 비롯해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하며 새로운 식구를 만난 기분이다. 언니들에게도 무한 애정이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자신의 본명 '황미영'을 언급하며 "안녕하세요. 황미영입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9년 만에 첫 솔로 데뷔라며 떨리고 설레며 긴장 가득한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I Just Wanna Dance'에 대해 소개하며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소절을 무반주로 부르며 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티파니는 내내 트레이드 마크인 환한 미소와 긍정 에너지를 자랑했다.
이어 어깨가 예쁘다는 칭찬에 티파니는 "오늘 의상이 어깨가 드러난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한 티파니는 피부 관리를 묻는 질문에도 망설임 없이 "아기 로션을 바른다"며 "흡수도 잘돼서 항상 바른다"고 말해 꿀팁을 공유했다. 티파니는 옷 잘입는 팁에 대해서도 "기분에 따라서 자기의 취향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며 "내가 편한하고 가장 자신있는 옷을 입으면 된다"고 뷰티 멘토로의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신이라는 단어에 "그게 뭐에요?"라고 해맑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티파니는 다크서클이 있는 김수용에게 "에너지 에너지! 기 팍팍"이라며 귀여운 응원을 보내 김수용을 흐뭇하게 했다. 티파니는 자신이 어두워 보인다는 김숙에게 "언니 또 숙블리 메이크업 다시 해드리겠습니다"고 전하기도 했다.
티파니는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질문에도 유쾌하게 답했다. 그는 솔로 활동 수익을 묻는 질문에 "진짜 모르겠다"며 "솔로 나온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먼저 솔로 활동을 한 태연이에게 물어보겠다"고 센스있게 답했다.
이어 티파니는 소녀시대 멤버 중 가장 어색한 멤버를 묻는 질문에 "정말 신선한 질문이다"며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오래 함께하면 안맞는 것을 생각하기 보다 나랑 어떤 것이 통하는지 생각하는데 멤버마다 다르다. 코드가 안맞는 멤버가 없다"고 말해 소녀시대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티파니는 지난 2009년 '지(Gee)' 활동 당시를 생각하며 "당시 처음으로 힐을 신었었다"며 "그 때는 어른인 척 했다. 제가 앞서서 애들에게 '난 이제 빨간 립스틱이 어울려'라며 말하고 다녔다. 그 때는 제가 되게 어른인 줄 알았다. 요즘 걸그룹 친구들을 보면 나는 무슨 생각으로 어른이라 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9년차로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지만 그 때도 지금도 해맑은 긍정 에너지는 여전했다. 티파니는 보다 더 성숙해진 자신만의 긍정 매력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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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