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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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강성훈, 영원한 노랭이들의 다정한 오빠 (종합)

기사입력 2016.05.16 17:54 / 기사수정 2016.05.16 17: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강성훈이 MBC '무한도전'부터 젝스키스 재결합은 물론, 동안 비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강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성훈은 젝스키스 재결합에 대해 "감격 그 자체"라고 말했다. 16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서고 5시간 만에 콘서트 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감동받은 것. 멤버들과 대기실에서 우려를 많이 하기도 했었다는 그는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강성훈은 "게릴라 콘서트에서도 '노랭이들아 많이 왔어? 기대할게' 같은 것도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갔다는 느낌으로 한 것이지만 오글거렸다"면서도 "굳건하다. 끝까지 밀어 붙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SNS를 시작했다는 그는 자신을 옛날사람으로 설명하며 "다른 멤버들은 간혹 하던데 세상을 거의 등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냉동인간으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팬들이 다는 댓글을 모두 확인하고 있음을 밝히며 가끔 댓글도 달아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소통이 되는 것 같았다. 나는 옛사람이지 않나. 저한테는 신세계였다"며 "휴대폰을 너무 많이 보니 담도 왔다"고 밝혔다. 

젝스키스의 컴백 시기와 관련해 강성훈은 "컴백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 같다. YG와 계약을 했으니 말이다. 내부적으로 정리 중"이라며 "계약한지 며칠 안됐다. 아직 YG스탭들 얼굴도 잘 모른다. 차츰차츰 정리를 해가면서 그게 뭐 공연이 됐든, 앨범이 됐든 구체화되면 공식적인 발표를 조만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또한 현재 젝스키스 멤버들의 단체 메시지방에 초대돼있다는 것. 



MBC '무한도전' 토토가2에서 출연한 멤버 고지용에 대해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고지용도 한 마음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나 그 친구의 생활이 있다"며 "우리는 그걸 존중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쉽게도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보장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우리도, 고지용도 긍정적으로 마음이 열려있다"고 밝히며 약간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랜시간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는 과거 MBC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1을 시청하며 느꼈던 마음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저기 내가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 저기 꼭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머리 산발돼서 과자 먹으면서 소파에서 TV를 보고 있는 내 모습이 초라해져서 울컥하더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는 "지원이형과 문자를 주고 받았다. 저렇게 선배님들도 나오는데 우리도 저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러게 말이다'하고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 멤버들도 다 그리워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우려한 것은 '추억팔이'냐는 것. 많은 고민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강성훈은 이날 방송에 오기 전 부상 당했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전에 샤워하는데 살성이 약해지지 않나. 그 상태에서 샤워부스 문을 열고 나오는데 그 밑에 발이 찧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큰일이다. 바로 내일 모레면 녹화도 있고 춤을 춰야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발톱이 나갔다.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 피가 지혈이 안됐다. 생방송에 늦을까봐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무한도전' 방송에서도 공개됐던 발가락 골절은 아직 수술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발가락 골절은 젝스키스 활동이 조금 구체화 되기 전까지는 미뤄놨다"며 "지금 수술하면 두, 세달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아프더라도 참아야한다. 활동 계획이 스케줄이 나오면 추후로 미뤄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강성훈은 "나이는 솔직히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이가 너무 어리면 부담이 됐었다. 올해 서른 일곱이 되면서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내 눈에 들어오더라. 나도 이렇게 되는 건가 싶었다"며 나이가 상관없어졌음을 밝히는 것은 물론 과거 꿈이 DJ였던 것을 털어놓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동안 외모 비법을 묻자 "어머니가 피부가 좋으시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게 있다. 무시할 순 없더라. 나이가 들면서 여드름 같은 것은 간혹 나더라. 짜고나면 그 상처가 착색돼서 오래 가더라. 미연의 방지는 피부의 기본은 수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일 1팩은 물론 중요한 날은 1일 2팩도 가능한 것 같다. 집에 쉬고 있을 때 4시간 간격으로 수분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좋고 물을 많이 드시면 노폐물 배출도 그렇고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하면 얼굴에서 광이 난다"고 자신만의 동안 외모 유지 비법도 아낌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 인사에서 "우리 노랭이들 조금 더 파이팅하자"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젝스키스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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