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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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물 올랐다"…'또 오해영', 명품 로코의 탄생(종합)

기사입력 2016.05.16 16:29 / 기사수정 2016.05.16 16:3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tvN '또 오해영'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직접 만나본 '또 오해영' 팀을 통해 이유있는 상승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16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tvN '또 오해영' 공동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호식CP,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이 참석했다.

이날 서현진은 "다니는 곳만 다니는 스타일이라 아직 인기가 실감나지는 않지만 동료들에게 연락이 가장 많이 온 작품인 걸 보면 인기가 좋은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대본이 정말 재밌다"며 "대본이 현재 10회까지 나왔는데 얼른 읽어보고 싶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될 정도"라고 전했다.

'또 오해영' 팀은 인기비결에 대해 "털털한 흙해영의 캐릭터가 친숙해지고 공감되기 때문에 큰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서현진 또한 "나 스스로도 '흙해영' 캐릭터를 보면서 용감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두 이런 삶에 대한 열망이 있는데 대리만족을 하시는 것 같고 측은지심의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예쁜 오해영을 연기하는 전혜빈은 힘든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안 예쁜데 예쁜 오해영을 연기하려하니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나조차도 안예쁜 오해영에 공감이 된다. 댓글을 안보려 하는데 보면 힘들다. 그렇지만 폐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을 가진 '흙해영'과 '금해영'이 얽히고 섥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 중심에는 박도경 역의 에릭이 있다. 그는 '츤데레' 면모를 선보이며 '심쿵남'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에릭은 "대본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것일 뿐이다"라며 "작가님을 워낙 믿기 때문에 대본에 충실한다"고 말했지만 함께 있던 여배우들은 "아니다. 에릭은 본인 스스로 '심쿵' 포인트를 매우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오해영'에는 서현진-에릭-전혜빈 뿐만 아니라 예지원-김지석 연하남 커플 등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에 다소 복잡한 스토리라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박호식CP는 "박해영 작가의 특징이 멀티적인 작품이다"라며 "초반에는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7회부터는 극의 명확한 스토리라인이 전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예지원은 "이런 팀을 만나게 된게 영광이다"라며 "15년은 젊어지는 기분이다. 연하남 김지석과의 러브라인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오해영'은 대사 하나하나가 찰질 정도로 탄탄한 극본을 뽐낸다. 하지만 그 안에는 극본뿐만이 아니었다. 직접 만난 '또 오해영' 팀은 공동인터뷰를 시작하기 전부터 화기애애한 모습 속에 팀워크를 뽐냈다.

에릭은 레전드 장면으로 꼽힌 '점프 포옹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서현진에 대해 걱정했다. 그는 "하루종일 서현진이 와이어에 매달려 있었는데도 힘들텐데 계속 밝은 모습으로 찍더라"며 "나도 예능에서 많이 해봤지만 30분 이상 매달리면 정말 아픈데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전혜빈과 서현진 또한 같은 이름을 가진 역할을 하면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오해영' 팀은 일주일 중 6일을 촬영에 매진할 정도로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일주일 내내 편집에 매달리는 감독을 걱정할 정도였다.

'또 오해영'은 에릭에게 미래가 보인다던지의 판타지도 분명히 가미되어있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지극히 현실적이며 많은 2030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5회 방송부터는 서현진-에릭-전혜빈의 본격적인 삼자대면이 전파를 탈 예정이라 더욱 흥미로운 극을 예고했다.

팀워크 속에서도 서현진의 열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역대급'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서현진은 '예쁨'은 제대로 내려놓고 '흙해영'으로 완벽히 녹아들어 있었다. 그는 "작품을 고를 때 안쓰럽고 안아주고 싶은 역할이 끌리는데 '흙해영'이 딱 그랬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박호식CP는 "'서현진표 오해영'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처음부터 서현진이라는 배우를 좋아했던 건 아닌데 정말 대단하다. 한 마디로 물 올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탄 '또 오해영'이 시청률 공약인 5%의 벽을 넘고 tvN 명품 로코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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