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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반등한 LG, 타선도 화답한다

기사입력 2016.05.16 14: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순위 싸움에 시동을 건다.

기세가 한풀 꺾였던 LG가 지난주 선발진의 반등 속에 3승 2패를 기록하며 버티기에 성공했다. 5월 중순에 접어든 KBO리그에서 LG는 16승 17패(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고 있는 탓에 순위는 다소 하락했지만,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세 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주는 LG에 있어 무척 중요한 기간이었다. 선발진이 무너진 가운데 펼쳐진 삼성과 SK와의 연전이었다. 하지만 LG의 선발진은 기적적으로 반등했다. 그 시작은 헨리 소사였고 이준형과 류제국, 스캇 코프랜드까지 바통을 이어받았다. 반드시 살아나야할 우규민은 지난 15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지만,  팀 수비진의 흔들림 속에 2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LG가 지난 다섯 경기에서 기록한 팀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리그 4위였다. 선발진은 3.86의 평균자책점을 합작했다. 양상문 감독은 "선발진의 회복 기미가 보여 다행이다"라며 "이는 팀 분위기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로 올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양 감독의 말처럼 지난주 LG의 타선도 힘을 냈다. 다섯 경기에서 LG는 경기 당 평균 7.60득점을 기록했고, 팀 타율은 3할6푼5리로 리그 1위였다. 특히 1군으로 돌아온 손주인(타율 7할2푼2리)과 중심타자 박용택(타율 5할7푼1리), 꾸준히 버팀목이 되어준 루이스 히메네스(타율 4할7푼6리·홈런 2개)가 눈에 띄었다.



LG의 마지막 고민이라고 한다면 포수들의 타격감이다. 양 감독은 이에 대해 "타자들이 상승세를 타면 자연스럽게 포수들도 공격력이 향상될 것이다. 또한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으면 포수들이 (공격에서의) 여유를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승패마진 -1을 기록하고 있는 LG는 오는 17일부터 kt wiz와 넥센 히어로즈를 맞상대한다. 지난주 kt(2승 1무 2패)와 넥센(1승 4패)은 좋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LG에게 있어 이번주 6연전은 반등의 시동을 제대로 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 LG에 필요한 것은 단연 선발진의 활약이다. 17일 kt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 선발 마운드에는 '에이스' 소사가 오른다. 그가 지난주처럼 첫 단추를 얼마나 잘 꿰줄 수 있느냐가 LG의 주간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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