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팀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프랑스 칸으로 떠난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곽도원, 천우희는 16일과 17일 각각 프랑스 칸으로 출국한다. 극 중 곽도원의 부인 역을 맡은 장소연 역시 이번 일정에 함께 한다.
나홍진 감독은 현장을 먼저 둘러보기 위해 16일 이동하며, 곽도원과 천우희는 17일 떠난다. 함께 열연을 펼친 황정민은 일정상 아쉽게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과 배우들은 18일(현지시간) 열리는 프레스 스크리닝을 비롯해 레드카펫과 프리미어 스크리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곽도원과 황정민, 천우희, 쿠니무라 준, 아역 김환희가 열연을 펼쳤다. 11일 전야 개봉 이후 15일까지 2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으로 세 번째 칸의 부름을 받았으며, 곽도원과 천우희는 처음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앞서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경쟁 부문의 '아가씨'(감독 박찬욱)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안팎의 호평을 얻으며 존재감을 알린 가운데, '곡성'이 그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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