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에서 발견된 폭발물 추정 물체는 가짜로 확인됐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맨체스터 경찰의 정밀 조사 결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발견된 물체는 훈련용 가짜 폭탄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맨유는 전날 열릴 예정이던 본머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테러 위협을 받아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맨체스터 경찰은 스트레포드 엔드석과 알렉스 퍼거슨경석에 앉은 관중을 모두 대피시키고 보안요원과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의심 물건을 찾아냈고 가짜로 판명됐다.
당초 킥오프 지연을 결정했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어수선하고 긴박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 경기를 전격 취소했다. 사무국은 두 팀의 경기를 이틀 후인 18일 오전 4시에 치르기로 확정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는 경기가 됐다. 4위 탈환을 노렸던 맨유는 전날 맨체스터 시티가 최종전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실상 4위를 굳혔다. 맨유가 4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본머스를 19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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