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MBC ‘능력자들‘ 속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 가지의 비밀이 밝혀졌다.
MBC '능력자들‘은 전국의 독특한 ’덕후‘들을 찾아내 전문가 급의 정보를 제공하며 매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제작진이 직접 '능력자들' 속 다양한 콘셉트들과 남다른 덕후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먼저 ‘능력자들’은 오프닝마다 MC진과 출연진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00층을 외치며 등장, 귀여운 표정이 그려진 상자를 쓰고 있는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때문에 매번 왜 100층인지, 도대체 방청객들이 상자를 쓴 이유는 무엇인지, 왜 능력자는 상자인간들 속에서 등장하는 것인지 많은 이들을 궁금케 하는 상황.
이에 제작진은 “지하 100층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숨어서 덕질을 해야만 했던 덕후들의 비밀 아지트를 나타낸 것”이라며 독특한 콘셉트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방청객들이 눈이 빛나는 귀여운 표정의 상자를 쓰고 있는 이유는 “아직 세상에 덕밍아웃을 하지 않은 예비 능력자들의 모습과 매의 눈으로 덕후를 판정할 덕후 판정단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자들이 상자인간들 속에서 등장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던 덕후였지만, 당당히 세상에 자신의 능력을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비슷한 분야의 수많은 덕후들 중 ‘능력자들’에 출연할 수 있는 단 한명의 덕후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덕질 대상이 자신에게 돈이나 명예가 되어주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빠져있는 순수함과 왜 좋아하는지 ‘나름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전해 단순히 덕후들의 독특한 덕질 대상에 초점을 두는 것뿐 아니라 그들의 열정과 그 과정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처럼 MBC '능력자들‘은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고려한 제작진들의 노력덕분에 매회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는 각양각색의 덕후들 뿐 아니라 방청객들까지 예비 능력자들이라는 캐릭터를 쥐어주고 스튜디오 전체에 스토리를 부여하며 방송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어 다음 주 방송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덕질에 깊게 빠져있는 순수한 능력자는 물론 스튜디오부터 방청객까지 덕후 콘셉트를 제대로 보여주며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MBC ‘능력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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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