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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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新 코너 나쁜녀석들, 2% 부족한 녀석들 '웃음'

기사입력 2016.05.15 22:36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나쁜 녀석들'은 사실 2% 부족한 녀석들이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유민상, 정승환, 송영길이 출연하는 새 코너 '나쁜 녀석들'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유민상은 정승환과 송영길을 양옆에 두고 "우리는 아주 악랄하고 비열한 녀석들이다"라고 소개를 했다.

유민상은 "나 어제 은행 두 군데 틀었어"라고 자랑했다. 정승환은 "난 보석상 세 군데 털었어"라고 한 술 더 떴다. 송영길은 "난 훨씬 더 비열하고 악랄한 짓 했어. 길에서 나물 파는 할머니의 나물 바구니 찼어"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송영길은 야유가 쏟아지자 "그렇게 할머니는 아니었어. 어머니 정도? 그래서 내가 다 샀지. 15만원 주고 할머니는 퇴근하고 난 나물 얻고"라고 말했다. 유민상과 정승환은 송영길에게 비난의 눈길을 보낼 때는 언제고 "나약해빠진 녀석 이 구역 접수할 수 있겠어?"라고 입을 모았다.

정승환은 "난 가리지 않고 악랄하게 괴롭힐 수 있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때 김나희가 등장했다. 정승환은 김나희의 미모에 푹 빠져 돈을 빼앗기는커녕 말을 더듬으며 김나희에게 돈을 쥐어주기에 이르렀다.

유민상은 마음 약한 정승환과 송영길을 위해 "진짜 악랄한 악당 모셔왔다"며 박휘순을 무대 위로 불렀다. 그러나 박휘순은 "전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니다. 저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고백하려고 한다"고 한 뒤 퇴장했다.

스스로 나쁜녀석들이라 자처했던 3인방은 사실 어딘가 부족한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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