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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이명기, 2군에서 타격감 조율"

기사입력 2016.05.15 12:5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이명기(SK)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말시리즈 1~2차전에서 SK는 LG에 내리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이명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그 자리에 김기현을 콜업해 메웠다. 올 시즌 이명기는 타율 2할2푼2리(108타수 24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특히 지난 10일 두산전 이후 출장한 네 경기에서 이명기는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용희 감독은 "이명기가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았지만, 시합을 계속 출장시키며 타격감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라며 "그러나 공격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또한 이명기가 발목도 좋지 않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장 2군 경기를 뛰는 것보다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지시했다. 매일 경기에 나오니 쫓기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시간적인 여유도 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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