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두산은 14일 고척 넥센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르 굳게 지켰다.
두산은 박건우(좌익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에반스(1루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최용제(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두산의 공격은 쉴 틈 없이 몰아치면서 장단 18안타, 12득점을 올렸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민병헌이 2루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는 민병헌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과 에반스, 최주환이 연속으로 안타를 몰아쳐 3점을 올렸다. 여기에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침묵했던 민병헌은 4회 홈런포로 아쉬움을 날렸다. 6-1로 앞선 4회 넥센 선발 박주현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민병헌은 6구째로 들어온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리고 5회 이번에는 하위 타선에서 해결했다. 두산은 김재호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최용제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로 타점을 올려 9-2로 달아났다. 여기에 6회 2사 2,3루 찬스에서는 '캡틴' 김재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제 몫을 했다.
그리고 8회 에반스가 쐐기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전날(13일)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다.
결국 두산은 상하위 타순 상관없이 물 흐릇 공격이 잘 연결되면서 올 시즌 세번째 선발타자전원안타를기록했다. 아울러 12-2 10점 차로 대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넥센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