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나 혼자 산다' 김용건이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생일을 맞아 제주도를 찾은 김용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건은 평소 생일은 항상 아이들과 함께였지만, 자녀들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이번에는 혼자 만의 시간을 가져 보려 한다며 제주도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멋진 렌터카까지 대여한 김용건은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돌하르방의 코를 만지며 자녀들의 결혼을 비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김용건이 제주도를 찾은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바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던 것. 패러글라이딩을 앞두고 김용건은 잔뜩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날씨는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화창한 날씨였지만 패러글라이딩 교관은 바람 때문에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없는 날씨라는 말을 해 그를 실망 시켰다.
김용건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렸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제주도 맛 집에서 점심을 먹은 김용건은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며 무척이나 뿌듯해 했다. 그가 SNS에 사진을 게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었기 때문.
사람들의 반응에 기분이 좋아진 김용건은 기뻐하며 생일 케이크까지 준비해 숙소로 돌아왔다. 무지개 회원들이 보내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김용건의 생일을 맞아 무지개회원들은 영상을 보내 그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했고, 김용건은 회원들의 진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그는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이틀간 제주도에 머물렀지만 날씨는 그의 편이 되어 주지 않았다. 김용건은실망 하고 말았지만, 그리고 “자연을 역행 할 수 없다”라는 말로 수긍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며칠 뒤, 용인의 한 패러글라이딩 학교를 찾은 김용건은 안전 교육을 받은 후 교관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나섰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도약에 성공한 김용건은 자신이 상상했던 것처럼 멋지게 하늘을 날았다. 김용건은 눈 앞에 펼쳐진 멋진 광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비행을 마치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약간의 희열 같은 것도 있었다. 겁도 났다. 안 했으면 많이 후회 했을 거다. 나이를 생각했다면 하지 못했을 거다”라고 패러글라이딩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스스로 대견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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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