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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재기 성공한 SKT T1, RNG 꺾고 MSI 첫 우승 도전... 페이커 대활약

기사입력 2016.05.13 18:23 / 기사수정 2016.05.13 20:11

박상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
MSI 결선 토너먼트 4강 

1경기 RNG  1 vs 3 SKT T1
1세트 RNG  승 vs 패 SKT T1
2세트 RNG  패 vs 승 SKT T1
3세트 RNG  패 vs 승 SKT T1
4세트 RNG  패 vs 승 SKT T1

[엑스포츠뉴스=상하이(中), 박상진 기자] 리그 초반 부진으로 많은 이슈가 되었지만, 리그가 진행될수록 경기력을 차지한 SKT T1은 결국 결승까지 올라갔다. 롤챔스, MSI 모두 같은 모습을 보인 SKT T1은 우승 후보인 RNG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보기 좋게 꺾고 MSI 결승 무대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이하 MSI) 4강 1경기에서 SKT T1은 RNG에게 1세트 패배하며 MSI 4강에서 탈락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지만, 2세트부터 계속 이전 MSI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던 압박적 플레이를 보이며 3대 1 역전승을 보였다. 이 중심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있었다.

MSI 4강 1세트만 해도 RNG의 폭풍같은 공격에 SKT T1이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루퍼' 장형석은 여전히 죽지 않았고, 장형석을 잡지 못하며 SKT T1에게 승리를 거뒀다. MSI 4강 1세트 후반까지 SKT T1은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기만, RNG의 공격력은 SKT T1을 그야말로 집어 삼켰다.



그러나 MSI 4강 2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 시작은 미드였다.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SKT T1은 MSI 4강 2세트에서 완전히 변모한 픽을 보이며 상대를 긴장시켰고, 아지르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은  교전에서 계속 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어 바론 앞으로 상대를 끌어들인 SKT T1은 상대를 잡아낸 후 바론까지 가져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페이커' 이상혁의 변신은 계속 됐다. MSI 4강 3세트에서 다시 피즈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은 낚시꾼에서 포세이돈으로 바뀐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창으로 상대를 그야말로 분해한 '페이커' 이상혁 앞에 RNG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위축된 모습으로 3세트를 내줬다.

MSI 4강 4세트에서는 SKT T1 팀원 전원이 살아나며 그동안 그룹 스테이지에서 당했던 설움을 풀어냈다.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미드를 압박하며 모든 라인에서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기 시작한 SKT T1은 과거 롤드컵 우승과 롤챔스 우승때의 팀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날 MSI 4강 1경기에서 3대 1승리를 거두고 MSI 결승에 오른 SKT T1은 14일 벌어지는 MSI 4강 2경기 CLG와 FW의 승자와 일요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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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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