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도올 김용옥과 만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도올'에는 16세기 조선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인 임진왜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도올' 녹화에는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도올 김용옥과 김한민 감독은 영화 '명량'의 배경이 된 '임진왜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올 김용옥은 임금 '선조'에 대해 이야기하며 울분을 토했다. 1592년 4월 13일, 5만 여명의 왜군들이 부산진에 상륙하자 초기 대응도 없이 보름 만에 한양을 버리고 피난을 간 무책임한 임금의 모습에 화를 낸 것.
도올은 불리한 초기 판세에도 불구하고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서는 권율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쟁 후 임진왜란을 총평할 당시, 선조가 공을 돌린 대상은 이순신과 권율이 아닌 조선에게 군사적 도움을 준 명나라 군대"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도올은 임진왜란을 통해서 본 현재 지도자들의 모습에 대한 쓴 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무능한 임금 '선조'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말한 도올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선조와는 다른,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바른 정보를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이나는 도올'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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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