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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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예상도 못한 반전"…음원차트 씹어먹은 복병들

기사입력 2016.05.13 12:1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대거 컴백을 알린 5월, 음원차트는 어느 때보다 변동 심하다. 의외의 한 방이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가수들은 적절히 제 몫을 해냈지만, 그 이상을 해낸 의외의 '차트 이터'의 활약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예상하지 못한 5월 음원차트의 복병, 과연 누가 있을까.
 
5월 차트를 씹어먹는 이는 바로 트와이스다. 데뷔곡 '우아하게'가 호성적 거두며 신곡 '치어 업'의 성적을 기대한 건 맞지만, 이렇게 정상에 오래 머무를 줄은 몰랐다. 악동뮤지션, 아이오아이, 티파니 등 검증받은 음원깡패들과 역대급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이들이 대거 출격했지만, 1위 자리를 연거푸 탈환하며 정상에서 내려올 생각 않는다. 연초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의 추이가 오버랩될 정도다.
 
트와이스가 예상보다 더 호성적을 기록하는 반전을 기록했다면, 에디킴은 가요 관계자들이 예상하지도 못했던 복병이 됐다.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서 붙박이처럼 위치해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의 힘과 에디킴의 세련된 편곡이 빛 발했다는 평. 지난 달 29일 신곡 발표 이후 2주가 지났지만 꾸준한 순위를 유지 중이라 롱런이 예상된다.
 
정은지의 '하늘바라기' 역시 상당한 호성적을 기록 중. 그녀의 소속팀 에이핑크가 항상 음원강자였기에 '의외'라 부르기 어폐 있을지 모르지만, 흥행 쉽지 않은 포크 장르, 첫 솔로 데뷔, 신곡 출시일의 변동 등 일련의 상황들을 감안한다면 예상을 웃도는 대성공이다. 또 수많은 음원 강자 속에서 정은지의 순위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견고한 편이라 롱런 가능성도 높다.

크러쉬는 세련되고 그루브 넘치는 힙합으로 어느덧 '믿고 듣는 크러쉬'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신곡 '우아해' 공개 직후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현재까지도 음원강자들을 밀어내고 윗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음악방송에서도 관객들이 크러쉬의 노래를 모두 따라 부르는 현상을 접하는 건 놀라운 일 아니다. 범대중성 지녔다는 뜻이다.
 
'음원차트를 씹어먹었다'는 뜻의 차트이터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인상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인 이가 있으니 바로 딘이다. 딘의 'D'는 지난 달 신곡 발표 당시 30위권 대에 이름을 올렸으나 리스너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재 10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렇게 꾸준한 상승세와 유지를 이어가는 곡들은 연간 차트에서 깜짝 놀랄 만한 성적을 거둬들이곤 한다. 입소문만으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딘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의외의 차트 이터들의 탄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반전의 주인공을 예상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제시카, 박재정X규현, 송유빈, 손호영, 샤이니 종현 등이 5월 중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 중 음원차트를 강타할 이는 누가 될까. 예상하기 어려운 반전의 주인공 탄생을 기대해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줌바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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