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두시의 데이트' 생방송 중 귀신 소동의 전말은 무엇일까.
지난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MBC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홍은희, 박건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은희와 박건형은 DJ 박경림과 함께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박건형은 아내에게 프랑스 세느강 앞에서 뮤지컬 '웨딩싱어' 속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박건형은 당시 불렀던 노래의 한 소절을 직접 불렀다.
문제는 이 대목이었다. 박건형이 노래를 부를 때 고음의 소리가 마치 화음처럼 함께 들린 것. 이를 듣는 청취자들은 단순한 음향 장애거나 혹은 미리 입혀진 화음인가 생각하며 의아해했다.
노래가 끝나고 박경림, 홍은희, 박건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누가 화음을 넣은 것이냐"고 말했다. 이들의 모습은 생방송이자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기 때문에 출연자들이 화음을 넣은 것도 아니었다. 박경림은 이어 제작진에게 물었지만, 제작진 역시 아무 것도 누른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한 매체는 음향 전문가의 의견을 들며 귀신 소동은 조작된 것이라 보도했다. MBC 측의 입장은 어떨까. M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조작은 절대 없었다. 기이한 일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와 MBC 측의 입장은 확연하게 달랐다. 어떤 것일지 진실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방송에서 오랜만에 접할 수 있었던 녹음 도중 귀신 소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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