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내 차에 이상은 없는지 자주 확인할 수 없다면? 간편하게 자동차의 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 운전대의 떨림 현상을 파악하면 내 차의 상태도 대충 유추해볼 수 있는 것.
내 차에 이상 현상이 발견되었을 때 바로 수리를 해야 차를 오래 탈 수 있고, 중고로 판매 시에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다. 중고차판매사이트 카즈가 자동차 운전대가 보내는 적색 신호에 대해 소개했다.
▲시동 직후, 기어가 D모드나 R모드인데 운전대가 떨린다면?
기어가 D모드 혹은 R모드인데도 불구하고 운전대가 떨린다면, 스티어링 휠 오일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휠 오일은 운전대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운전대가 심하게 떨린다면 스티어링 휠 오일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협소한 공간에서 약 20km이하의 저속으로 스티어링 휠 동작을 크게 했을 때나 운전 직후에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면, 바로 수리를 맡기는 게 좋다.
▲고속 주행 시 운전대가 떨린다면?
휠과 타이어밸런스를 조정하는 부분을 휠 얼라이먼트라고 하는데, 고속 주행 시 운전대가 떨린다는 것은 휠 얼라이먼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휠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에는 차량에 장착된 휠과 타이어의 위치, 방향, 상호 관련성 등이 올바르게 정렬하여 휠 타이어의 밸런스를 점검해야 한다.
만약 휠 얼라이먼트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면, 타이어 마모가 심해지고 주행과 운전대 부분이 흔들리는 등 위험 요소가 많아지니 곧장 차량을 체크해봐야 한다.
▲브레이크 작동 시 운전대가 떨리는 현상이라면?
이럴 땐 브레이크 패드나 브레이크 디스크를 점검해봐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나 디스크는 모두 소모품이어서, 마찰 때문에 표면이 평평하지 않고 고르지 못하면 떨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는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떨림이 느껴지는 즉시 자동차 점검을 해야 한다.
다음 세 가지 경우를 잘 숙지해두었다가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적절한 시기에 자동차 점검을 받아 내 차 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차 관리 상태가 중고차 판매 시 감가에 끼치는 영향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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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