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가 결혼 6년 만에 이혼하게 된 이유가 폭로됐다.
사이언톨로지가 케이티 홈즈로 부터 딸 수리 크루즈를 뺏으려 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는 사이언톨로지 교주인 데이비드 미스카바지의 부친인 론 미스카바지의 증언이라 신빙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론 미스카바지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케이티 홈즈와 톰 크루즈와의 이혼에 대해 "살아가는 방향에 대해 큰 차이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론은 "가장 큰 문제는 (교단에서) 수리 크루즈를 사이언톨로지교 신자로 키우고 싶어 했다. 언젠가는 케이티 홈즈와 수리의 관계를 단절 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사이언톨로지는 수리가 10살이 되는 시점 '단절의식'을 치르려 했다. 이 때문에 케이티 홈즈는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렸다는 설명이다. 또, 남편 톰 크루즈에 딸 수리까지 사이언톨로지에 뺏기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딸 수리에 대한 사이언톨로지의 문제는 두 사람의 이혼 당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언론에서는 케이티 홈즈와 톰 크루즈의 이혼에 대해 '종교문제' 부터 '계약결혼'까지 언급됐다. 이에 대해 론 미스카바지가 직접 언급하면서 기정사실이 된 셈이다.
톰 크루즈는 니콜 키드먼과 결혼 당시에도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사이언톨로지를 믿지 않는 니콜 키드먼을 교단에서는 배척하면서 갈라서게 된 것이다.
론 미스카바지는 아들 데이비드가 교주로 있는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관련 문제도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사이언톨로지는 론 미스카바지가 돈 문제로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07년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당시 이혼사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합의 이혼이며 딸 수리에 대한 양육권은 어머니인 홈즈가 가져간다고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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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