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우규민(31,LG)의 시즌 3승은 또 불발됐다. 완봉승 이후 2연패다.
우규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우규민이 2경기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초반부터 피안타가 많았다. 특히 선두 타자 배영섭에게만 3안타를 허용하며 매 이닝 쉽게 넘어가지 못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배영섭의 안타 이후 2루 도루를 내줬고, 아웃카운트 한개를 잡은 후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실점 이후 볼넷 2개를 더 허용했으나 점수를 내주지는 않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1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는 2아웃 이후 배영섭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구자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종료했다.
그러나 우규민은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3회 2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이지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고, 김재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이어 만루에서 배영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또 하나 맞는 등 3회에만 2실점을 더 했다.
우규민은 LG가 2-3으로 뒤진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랏으나 박해민과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가 우규민의 책임 주자 2명을 들여보내면서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최종 기록은 3이닝 10피안타 2볼넷 5실점. 총 투구수 6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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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