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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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또 오해영' 에릭♥서현진, 이토록 달달한 적과의 동침이라니

기사입력 2016.05.10 06:5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 전혜빈 세 사람의 인연이 꼬였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3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이 옆방에서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해영은 박도경의 옆집으로 이사했다. 오해영은 가구를 옮기다 벽을 망가뜨렸고, 이때 박도경의 집으로 들어가게 됐다. 박도경은 집주인이 창고로 쓰던 방을 개조해 오해영에게 세를 놨다는 사실을 알았고, "계약 무르세요. 이상하잖아요. 이런 데서 이렇게 사는 거"라며 설득했다. 오해영은 "전 상관없는데요.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라며 말했고, 박도경은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 불편해요"라며 독설했다.

다음 날 박도경은 오해영에게 보증금을 줄 테니 이사를 가라고 강요했다. 오해영은 "갑자기 왜 그러실까. 같이 잘까봐 겁나? 내가 한 번 자면 안 놔줄 것 같나? 겁나면 당신이 이사 가. 다신 볼 일 없을 줄 알고 한 말이에요. 나 결혼 전날 차인 거. 소문나면 당신인 줄 알고 등에 칼 꽂을 거야"라며 경고했다.

이후 오해영은 "학교 때 오해영이 둘이었어요.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도는 줄 알았는데 걔 옆에만 가면 나는 그냥 들러리. 내가 완전히 사라지고 걔가 된다면. 그런 기회가 온다면 나는 걔가 되기로 선택할까. 안 하겠더라고요. 나는 내가 여기서 조금만 더 괜찮아지기를 바랐던 거지, 걔가 되기를 원한 건 아니었어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오해영은 "내가 나갈게요. 어려서부터 살던 집 힘들게 다시 들어왔다는 말 들었어요. 내가 나갈게요. 그쪽이 나가면 버려진 기분일 것 같아요. 저 원래 말 그렇게 세게 하는 스타일 아니에요. 미쳐서 그래요. 어떻게든 힘내서 으쌰으쌰 살려고 하는데 이제는 지쳐요. 누가 나한테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결혼 전날 차인 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끝까지 말 안 해주네. 참 매정하다"라며 눈물 흘렸다.

박도경은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야. 세상이 나한테 사망선고 내린 기분. 우주에서 방출된 기분. 쫓겨난 우주에서 아양 떨면서 빌붙어 살아야 되는 기분. 그게 어떻게 아무 것도 아니야. 난 결혼식 당일날 차였어. 한 대 맞고 쓰러진 거야. 좀 쉬었다가 일어나면 돼"라며 위로했다.

또 중국집 배달원은 오해영이 혼자 산다는 사실을 알고 음흉한 짓을 하려고 했다. 박도경은 우연히 오해영의 집에 들어가는 중국집 배달원을 발견했다. 결국 박도경은 오해영의 방으로 들어갔고, "자장면 왔어? 말을 해야 알지"라며 남자친구 행세를 했다. 중국집 배달원은 "혼자 사는 거 아니었어요?"라며 잔돈을 주고 나갔다. 박도경은 "혼자 산다고 광고해요? 그놈 잔돈 있었어. 그냥 여기 살아요. 나도 여기 살 거예요"라고 말한 뒤 나갔다. 오해영은 "겁없이 함부로 감동 주고 지랄이네. 어쩌려고"라며 설렘을 느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해영이 우연히 예쁜 오해영(전혜빈)이 재회했고, 앞으로 박도경과 오해영, 예쁜 오해영이 얽히는 전개가 예고됐다. 특히 박도경은 예쁜 오해영에게 복수하려다 한태진(이재윤)의 사업을 망하게 만들었다. 박도경은 이진상(김지석)의 오해로 인해 한태진의 결혼 상대가 예쁜 오해영인 줄 알았던 것. 한태진은 사업이 망하자 오해영과 이별을 택했다. 오해영이 박도경이 저지른 일을 알고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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