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알렉스 마에스티리(한화)가 초반 위기를 넘지 못했다.
마에스트리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7실점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날 마에스트리의 총 투구수는 62구였다.
로사리오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에스트리는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이대형-오정복-마르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5-0이 된 2회말. 마에스트리는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그는 박경수에게 진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까지 기록하며 이진영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결국 마에스트리는 김상현에게 유격수 땅볼을 뺏아왔지만, 이진영의 홈인을 막지 못했다.
마에스트리는 3회말 김종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박기혁과 이대형을 볼넷과 번트 안타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마에스트리는 오정복과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내줘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마에스트리는 박경수에게 볼넷을 빼앗겨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마에스트리는 5-4로 앞선 1사 만루 상황에서 박정진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을 끄기 위해 등판한 박정진은 승계 주자를 모두 홈인시켰고, 마에스트리의 자책점은 '7'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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